‘원더우먼’이 유엔이 일부 직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권 신장 명예대사로 임명됐다.
유엔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실에서 만화 캐릭터인 '원더우먼'을 여성·소녀 권리 신장 명예대사로 임명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970년대 TV 시리즈에서 원더우먼을 맡았던 린다 카터와 새로 제작되는 영화에서 원더우먼을 맡은 갤 가돗도 참석했다. 유엔은 원더우먼의 이미지를 여성 권리 신장을 목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원더우먼이 여성의 섹시함을 강조한 캐릭터여서 양성평등을 대변할 여성으로는 맞지 않는다면서 만화 캐릭터가 아닌 현실 속 인물을 명예대사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