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FC서울 황선홍 감독(48)은 1%의 가능성이라도 붙잡겠다며 이를 악 물었다. 하지만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57)은 그 1%조차 내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18일 오후 3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전북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9월28일 준결승 1차전에서 4-1 승리,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상암 원정에 온 최 감독은 “전반전을 우리가 4-1로 이기고 있다. 서울을 상대로 매번 좋은 경기(올 시즌 4전 4승)를 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의외성은 시즌 초반이나 모르는 팀과 할 때나 나오는 것”이라며 이변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지난 15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에서 2-3 역전패하며 시즌 리그 전 경기 무패 기록이 끊겼다. 최 감독은 “경기에서 진 뒤에는 선수들에게 많은 요구를 안 한다. 이런 큰 경기를 앞두고는 선수들이 스스로 분위기를 만들고, 잘 해왔다. 많은 것을 주문하기보다는 우리 경기를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결승에 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북 최강희 감독과 권순태.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주장 권순태는 “제주전 패배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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