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IS를 박멸하기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작전이 이라크 모술에서 시작됐습니다.
IS는 연쇄 자살폭탄 공격으로 맞서며 극렬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전 IS가 점령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 탈환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이라크 총리는 본격적인 전쟁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하이데르 알아바디 / 이라크 총리
- "여러분을 IS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영웅적인 작전이 개시됐습니다. 곧 모술에서 만나 함께 자유를 축하합시다."
곧바로 이라크 정부군이 모술로 진입했고,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도 총공세에 들어갔습니다.
3만 명이 넘는 병력으로, 지금까지 벌어진 IS 격퇴전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후세인 잘랄 / 이라크 정부군
- "이라크군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IS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IS로선 주변에 유전이 많은 모술을 빼앗기면 돈줄이 막히는 건 물론, 이라크 내 최대 거점까지 잃게 됩니다.
IS는 자살폭탄 공격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라크군 탱크를 폭파하는 등 하루에만 10건의 자폭 공격이 벌어졌습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비견될 정도로 대규모로 펼쳐지는 모술 탈환전.
IS 격퇴전의 최대 분수령인 될 이번 작전은 최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민간인 피해도 우려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