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신문로) 황석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빠르면 내년부터 에이전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5개 프로스포츠단체 공동 기자회견에서 “선수협회와 협의 중이다. 빠르면 2017년부터 에이전트 제도 도입이 가능하다”고 했다. 프로야구는 올 시즌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등 리그의 존립을 위협하는 대형 사건이 잇달아 터져 근본적 해결책이 요구돼 왔다. 전문 에이전트 제도 도입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일탈을 방지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날 회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프로스포츠 5개 종목, 8개 단체가 함께했으며 이 자리에서 ‘프로스포츠분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개선안’이 발표됐다.
주목할 부분은 스포츠 에이전트제도의 도입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부정행위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아카데미를 설립해 전문 에이전트 양성 및 제도정착을 추진한다.
↑ 사진=K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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