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모모랜드를 찾아서 |
모모랜드 연습생들의 2차 미션 결과가 공개됐다. 승자는 혜빈, 희재, 제인, 나윤, 신시아로 이뤄진 B팀이었다.
19일 오후 방송한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는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2차 심사에 나선 더블킥컴퍼니 10인 연습생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주 걸스데이의 '달링' 무대를 꾸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지금 데뷔를 해도 될 것 같다"는 호평을 얻어낸 A팀. 반면 씨스타의 '러빙 유'에 도전한 B팀은 "굉장히 아슬아슬한 무대를 봤다"는 혹평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2차 심사의 2라운드는 공통 과제 곡인 포미닛의 '핫 이슈'였는데, A팀과 B팀 모두 부족한 점을 지적받았다.
A팀은 연우의 허리 부상으로 인해 준비 과정부터 난항을 겪었다. 연우는 결국 팀 무대의 완성도를 위해 '핫 이슈' 무대에 서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으나, 이 때문에 다시 무대의 구성을 만들어야 하는 차질을 빚었다. 아울러 낸시와 주이의 의견이 충돌하기도 했다.
이 때문이었을까. 심사위원들은 A팀의 '핫 이슈' 무대가 끝나자 "팀을 위해 빠진 연우가 팀에 해를 입힌 것 같다" "완성도는 높았지만 개개인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
B팀의 연습 과정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맏언니 희재 중심으로 팀의 연습이 진행되면서 멤버들이 그의 눈치를 봤던 것. A팀처럼 눈에 띄는 마찰은 없었으나 어색한 침묵의 분위기가 감지됐다. 심사위원들 역시 B팀의 무대에 "에너지는 넘치지만 박자가 너무 따로 놀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A팀의 주이와 B팀의 제인, 신시아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주이의 경우 "서로의 개성들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주이가 가장 보이려고 노력한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으며, 제인과 신시아는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좋게 보고 있다. 제인과 신시아라는 새로운 발견을 한 것 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연습생 2개월 차 아인의 선전도 빛났다. 정진석 단장은 "A팀의 아인이 짧은 시간에 잘 하고 있는 건데 팀 레벨이 높다보니 어필이 안 된 것 같다. 그래도 고생한 아인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전했다.
2차 심사 무대가 모두 끝나고 이제는 승리 팀을 정할 순서였다. 심사위원들은 고심 끝에 B팀을 선택했다. 이들은 "A팀이 안정적인 무대를 펼쳤지만 눈길이 가지 않았다"면서 B팀에게 승리를 안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습생들의 일상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나윤과 신시아는 셀프캠을 통해 생기발랄한 학교생활을 공개했으며, 희재와 혜빈은 한강 산책에 나서 치킨 먹방을 보여주며 매력을 뽐냈다.
주이의 경우 매니저와의 유도 한판 대결로 웃음을 선사했다. 친 오빠의 유도장을 찾은 주이는 태권도 전공자인 담당 매니저와 도복을 입고 맞섰다. 연습생 10인과 함께 생활하며 군기반장이자 잔소리 담당을 맡고 있는 매니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
이 대결의 승리자는 주이였다.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를 펼쳤지만, 심판을 맡은 친 오빠의 애정이 담긴 편파 판정으로 한판승을 따낸 덕분이었다. 친 오빠는 주이에게 "다른 사람들에게지지 말고 열심히 하길 바란다.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모모랜드 연습생들에게 주어진 다음 과제는 개인 무대였다. 1차 전체 평가와 2차 팀 평가에 이어 개개인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무대를 꾸미기 위해 다시 한번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3차 평가는 연습생들을 '멘붕'에 빠지게 만들었다. 바로 '1:1 데스매치'로 대결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었다. 특히 패자에게는 탈락의 분수령이 되는 최종 미션에서 치명적인 패널티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져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새로운 걸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하기 위한 더블킥컴퍼니 연습생들의 도전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더블킥컴퍼니 10인의 연습생들은 팀 미션과 단체 미션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오는 9월 3000명 앞에서 최종 미션 무대를 갖는다. 이들의 걸그룹 도전기는 매주 금요일 7시 Mnet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