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3일 연속 오클랜드 마운드에 봉쇄당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날은 달랐다.
볼티모어는 12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9-6으로 이기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 3일 침묵했던 볼티모어의 방망이가 한 번에 폭발했다. 그 중심에는 마크 트럼보가 있었다. 4회 1사 1, 3루에서 중전 안타로 첫 득점을 기록한 그는 5회에는 2사 만루에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때렸다.
페드로 알바레즈도 4회 트럼보의 1타점 안타에 이어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공격에 기여했다. 7회에는 아담 존스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알바레즈가 다시 안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오클랜드는 8회와 9회, 볼티모어를 거세게 추격했지만 역전은 이루지 못했다.
↑ 김현수는 8회 볼넷으로 출루,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은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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