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보수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모레쯤(26일) 창당주비위를 출범시키고 2월 중순 중앙당을 창당할 계획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선 삼수 끝에 또 한번 고배를 마셨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보수층을 아우르는 이른바 '보수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선 후 매일같이 사무실에 출근해 영입대상 인사들과 접촉을 갖는 등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대선패배에 따른 신당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데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당정청 분리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의 이탈 세력을 흡수할 공간을 마련해놓겠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이 전 총재 측은 이번 주 내 창당주비위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미 창당추진문과 정강정책, 당헌당규
이후 내년 2월 중순쯤 전국조직을 갖춘 중앙당을 창당해 창당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 생각입니다.
또 정치권 뿐만 아니라 정통보수에 뜻을 함께하는 각계각층의 세력들을 끌어모으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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