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한전KPS에 대해 예상됐던 해외 매출 발생 지연과 고정비 증가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연된 매출이 내년에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전KPS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소와 관련한 매출이 올해 하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게 2017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올해 매출 예상을 근거로 지난해 4분기에 직원 수를 직전분기 대비 6.9% 늘렸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정제와 인건비 증가 때문에 올해 2분기 한전KPS는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4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면서도 “요르단 사업은 올해 4분기부터, 우르과이 사업은 내년 1분기부터, UAE 사업
이어 “주가는 안정적 재무구조와 높은 배당성향 때문에 많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이익전망은 낮아졌지만 약 2000억원 순현금구조는 유지될 전망이라 배당 매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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