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4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짓고 막바지 실전 훈련에 들어간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8일 오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지었다고 29일 전했다.
사령탑은 임영철 감독이 맡는다.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골키퍼 오영란(인천광역시청)을 비롯해 우선희(삼척시청) 등 ‘우생순’ 멤버가 선두에 나선다.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 류은희(인천광역시청) 등 에이스들도 총 출동한다. 김온아와 우선희는 세 번째 올림픽 출전으로 경험이 풍부하다.
정유라(대구광역시청), 김진이(대구광역시청),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등 젊은 선수들도 대거 합류해 대표팀은 신구조화를 이뤘다.
↑ 여자 핸드볼 대표팀. 사진=천정환 기자 |
임 감독은 지난 23일 미디어데이에서 “본선을 대비해 한 달간의 유럽전지훈련도 다녀왔고 선수들의 정신 무장도 됐다. 최종 엔트리가 결정된 만큼 남은 기간 동안 강도높은 훈련과 상대팀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전술을 마련해 올림픽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팀은 7월말 리우데자네이루 현지로 출발한다. 올림픽 개막 다음날인 8월6일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 뒤 8일 스웨덴, 10일 네덜란드, 12일 프랑스, 14일 아르헨티나를 잇따라 만난다. 여자핸드볼은 12개국이 본선에 진출해 각 6개국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전으로 풀리그로 치른다. 이후 8강전을 시작으로 메달 색깔을 위한 각축을 벌인다.
▲여자 핸드볼 최종 명단(14명)
오영란(인천광역시청), 우선희(삼척시청),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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