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올 시즌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구축 중인 두산이 유일하게 꼬리를 내리고 있는 팀은 롯데다. 롯데는 올 시즌 두산과의 첫 만남에서 싹쓸이 승리를 가져오면서 상대 전적 4승 2패를 기록 중이다. 40승 고지를 찍은 두산은 롯데와의 올 시즌 천적 관계도 청산하고자 한다. 반대로 롯데도 선두 두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면서 중상위권 합류를 위한 승리를 노린다.
두산은 시즌 7승을 거두고 있는 마이클 보우덴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보우덴은 시즌 초 기세와 달리 최근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 4일 잠실 SK전에서 8이닝 8탈삼진 4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승왕 집안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롯데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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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롯데는 선발 마운드에 이명우를 내세운다. 이명우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불펜 등판해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2.27을 기록했다. 부진으로 지난달 중순 2군으로 내려간 뒤 선발 준비를 했다. 이명우는 지난해 후반기에도 깜짝 선발로 변신한 경험이 있다. 퓨처스 리그에서도 두 차례 선발 등판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롯데는 주말 두산과의 경기에서 조시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를 연이어 내세운다. 이명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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