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캄보디아 대형 쇼핑몰 단독 수주

↑ 이온몰_조감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캄보디아에서 대형 쇼핑몰 신축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억2000만달러(1400억원) 규모 ‘캄보디아 이온몰 2단계 신축공사’계약을 3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유통그룹 중 하나인 일본 이온몰(AEON Mall)이 캄보디아에서 두번째로 발주한 공사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 외곽에 들어서는 지상 4층 규모의 쇼핑몰에는 대형마트를 비롯해 영화관, 볼링장, 소규모 상점, 기타 위락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24개월로 2018년 5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지하 4층 ~ 지상 22층 규모의 프놈펜타워를 준공했고, 2015년 캄보디아 최대 금융기관인 아클레다 은행 본관 증축 공사를 맡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이밖에도 HRD센터 신축공사, 캄보디아 지방도로 정비 및 개량 공사 등 총 5개 사업을 완공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플랜트 부문에 집중됐던 해외 수주 공종을 다각화하고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주처인 일본 이온몰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신규 쇼핑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추가 수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