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전·현직 외국인 임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19일 처음으로 현직 임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옥시의 재무담당 이사 울리히 호스터바흐(49·독일)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올 1월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이 사건을 본격 수사한 이래 옥시 외국인 임원이 검찰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호스터바흐씨는 2010년 7월 처음 옥시 이사로 취임한 이래 현재까지 옥시의 재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검찰은 그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가 불거진 뒤 옥시의 대응과 여러 증거은폐 의혹, 영국 본사의 역할 등을 잘 알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옥시 사내변호사를 지낸 김모씨도 이날 참고인 신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께 존 리(48) 전 옥시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출국정지 상태인 그는 현재 구글코리아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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