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낳은 옥시레킷벤키저가 첫 기자회견에 나선 가운데, 피해자의 강력한 항의로 기자회견 생중계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옥시레킷벤키저의 공식 입장발표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옥시레킷벤키저의 한국법인장 아타 샤프달 대표는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국민께 죄송하다”라며 머리를 숙이고 사과했다.
하지만 옥시의 뒤늦은 사과에 화가 난 피해자가 단상 위에 올라왔고, 폭력을 행하는가 하면, 욕설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어수선한 상황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생중계는 잠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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