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변수 가운데 하나는 투표율입니다.
세대별 투표율에 따라 정당 사이에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는데요.
여론조사에선 30대의 투표 의사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유권자 2천500명에게 4·13 총선 투표 의사를 물어봤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 비율이 30대에서 72.3%로 가장 높았습니다.
40대는 이 비율이 70.3%, 20대 65.1%였습니다.
50대와 60대 이상 유권자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60%가 되지 않았습니다.
야당 지지층이 많은 2~30대의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총선에서 야권이 과반을 차지한 것은 2004년 17대 총선이 유일한데 2~30대 투표율이 같은 기간 총선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엔 또 다른 변수가 있습니다.
유권자 숫자를 놓고 보면 50대 이상 유권자가 1천800만 명, 전체 유권자의 43%에 달합니다.
2~30대 유권자 비율은 35%가 되지 않습니다.
여당 지지 성향이 강한 50대 이상 유권자의 숫자가 많은 만큼 선거 결과도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