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이 첫 승을 따내며 기사회생했습니다.
OK저축은행의 포스트시즌 10연승을 저지해 챔프전이 더욱 흥미진진해졌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출발은 OK저축은행이 좋았습니다.
시몬은 무려 17점을 올려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습니다.
오레올과 문성민은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고, 신영석은 부상 투혼을 발휘해 세트를 따냈습니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는 최태웅 감독이 나섰습니다.
13대 13에서 재심 요청이 적중하면서 일순간 분위기를 가져왔고 결국 세트를 따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몰아 4세트를 손쉽게 따내면서 세트 스코어 3대 1로 역전승, 2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려 기사회생했습니다.
OK저축은행의 포스트시즌 10연승을 저지한 반격의 1승이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일단 뚫었으니 한 번 더 뚫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현대캐피탈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지, OK저축은행이 이번엔 끝낼지, 챔피언결정 4차전은 내일 열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