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예한 남북 갈등' 재외공관장회의 주목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우리 공관장들이 서울에서 모이는 '2016년 재외공관장 회의'가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개막됩니다.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핵 대응을 위한 외교 전략 모색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 지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공관장회의에 참석한 대사·총영사 170여 명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뒤 외교부 청사에서 개회식을 할 예정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올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특강을 합니다.
이어 오후에는 '북핵 대응과 평화통일 외교' 대주제 아래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강연과 ▲ 북핵·북한문제에 대한 총체적 접근 ▲ 능동적 동북아외교로 한반도 평화 공고화 ▲ 전방위적 평화통일 지역외교 ▲ 통일지원을 위한 국제 인프라 강화 등을 소주제로 한 분임토론이 이어집니다.
공관장들은 15일에는 안보 현장인 판문점을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같은 날에는 '경제활력 회복 지원외교'로 주제토론을 열고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 지원을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경제인들과의 만남, 재외국민 보호 외교를 주제로 한 토론, 공공외교 전문가 간담회 등의 일정이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