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의 여당 후보와 여러 명의 야권 후보가 경쟁하는 수도권 5곳에 여론조사를 진행했더니 새누리당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명의 여당 후보와 여러 명의 야권 후보가 경쟁하는 수도권 5곳에 누굴 지지하느냐고 물어봤습니다.
먼저 새누리 권영세 전 의원과 더민주 신경민 의원이 4년 만에 대결을 벌이는 서울 영등포을.
권영세 35.1%, 신경민 25.2%로 권영세 후보가 9.9%p 앞서고 있습니다.
신경민 후보와 국민의당 김종구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불리한 상황입니다.
서울 성북을은 전통적인 야권 강세지역이지만 야권이 분열하면 새누리가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재, 민병웅, 최수영 3명의 새누리 예비후보 모두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야권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중원 역시 야당의 지지도가 높지만 현역 의원인 새누리 신상진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야권의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도 신상진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신설된 경기 용인정은 더민주 표창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지만 새누리 전현직 의원을 앞서며 선전하고 있고,
경기 수원무에서는 더민주 김진표 전 의원이 정미경 새누리 의원을 5.1%p 차이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