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시·군 단위로 가뭄 상황을 알려주는 ‘가뭄 예경보 제도’가 다음달부터 도입된다.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3차 물관리협의회’를 열고 가뭄 예·경보 시행방안을 확정했다. 그동안 가뭄정보는 국토교통부, 기상청,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관리해 왔지만 이를 통합해 단일 예·경보 발령 체계를 마련했다.
가뭄 예경보는 물 사용 목적과 가뭄 특성에 따라 기상가뭄, 농업용수 가뭄,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각 유형별 가뭄 정도를 ‘주의’, ‘심함’, ‘매우 심함’ 등 3가지 다른 색깔로 표시해 알려준다.
매달 10일 발표하되 ‘심함’ 단계 이상일 경우 주 1회 내지 수시로 발표한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가뭄 예경보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 1월 본격 시행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2월 현재까지 강수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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