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비에이피(B.A.P)가 어깨 힘을 빼고 돌아왔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직라이브홀에서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얼스 2016 월드투어’(B.A.P LIVE ON EARTH 2016 WORLD TOUR)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미 비에이피는 지난 2013년 아시아와 미주 대륙, 2014년엔 4개 대륙을 오가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엔 미국,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뉴질랜드 등 5개 대륙 15개국에서 30회에 이르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사진=곽혜미 기자 |
대현은 “아무래도 2년 만에 월드 투어라서 전 세계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을 것 같다. 저희가 제대로 돌아왔다는 걸 알리고 싶다. 오랜만에 투어를 시작하게 된 만큼 다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 투어와 함께 비에이피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카니발’(Carnival)로 컴백한다. 이번 ‘카니발’은 멤버 방용국이 앨범 전반적으로 진두지휘 했으며 비에이피하면 생각하는 센 음악이 아닌 부드럽고 경쾌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 ‘필 소 굿’(Feel so good)은 펑키한 리듬 기타로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다이내믹한 퍼커션, 현란한 랩핑과 추임새들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발매했던 '영, 와일드 앤 프리‘(Young, wild & free)를 통해서 청춘들의 방황과 우정을 그려냈던 비에이피는 평소 자신들이 보여줬던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이번 ’필 소 굿‘은 스타일부터 뮤직비디오까지 확 달라졌다.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색감을 자랑했고 자유분방한 비에이피 멤버들의 스타일과 장난기 넘치고 편안한 멤버들의 표정이 눈에 띄었다.
영재는 “지난 컴백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앨범이었기 때문에 비에이피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노래로 작업을 했다. 이번엔 장르적 변화가 있는데 새로운 음악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안해 본 장르이기 때문에 노력을 했고 열심히 준비를 했다. 저희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용국은 “저희는 6명이서 함께 있는 걸 정말 좋아한다. 앨범 내기 전에 6명이서 여행을 갔었는데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굉장한 축제일 수 있겠다 싶었다. 6명이서 함께 있을 때 영감을 많이 받고 이야기도 나온다. 6명이 함께 하는 것이 축복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음악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다음 앨범에서도 어떤 음악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에이피의 새 앨범 ‘카니발’은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