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내일(16일) 북한의 핵실험 또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회에서 특별 연설을 합니다.
어떤 내용이 담길지,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텐데요. 내일 눈여겨봐야 할 부분을 이권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개성공단 폐쇄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배경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사드 배치 진일보?…박 대통령 선택은?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이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박 대통령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발언 수위를 어느 정도로 조절할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사드 배치 협의라는 원론적 입장에서 진일보한 입장 변화, 특히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을 겨냥해 사드 배치 필요성을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북 제재, 목표는 북한 붕괴?
박 대통령은 대북 제재를 거론하며 북한의 존망이 달린 문제로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청와대 홍보수석(지난 4일)
-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
박 대통령이 김정은 정권 붕괴 등을 강조할 경우 북한의 반발 수위 역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은 이밖에 안보 위기와 관련해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통과 등 국회의 협조와 국민 단합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