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의 연이은 김무성 흔들기…김무성 "싸움 붙이지 마라"

【 앵커멘트 】
친박계가 하루가 멀다하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재진이 이에 대해 김 대표에게 물어봤는데요.
김 대표는 뭐라고 했을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상향식 공천엔 인재영입이 있을 수 없다고 밝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하지만 신박을 자처한 원유철 원내대표가 반박하고,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지난 20일)
- "당대표님은 당대표님 나름대로, 저는 저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 거죠. 인재 추천은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이 비판하더니,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지난 23일)
- "우리도 인재영입을 하려면, 책임을 가진 분들이 나서서 역할을 해주셔야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김 대표의 안대희 전 대법관 최고위원 지명을 놓고, 홍문종 의원까지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의원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 "차라리 최경환 전 원내대표나 이런 사람이 최고위원으로서 선거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죠. 그런 사람들한테 기회를 안 주기 위해서 최고위원을 (지명)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김 대표에게 입장을 묻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이미 다 결론 난 거 가지고 싸움 붙이는 질문들 그만하시기 바랍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애써 친박계의 공격을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는 김 대표. 하지만 계속되는 친박계의 집중포화에 김 대표의 인내심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