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이 망신을 샀다. 4부리그의 엑시터 시티를 상대로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9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5-16시즌 FA컵 3라운드(64강) 엑시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끌려다니더니 2-2로 비겼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고 하나 실망스러운 결과다. 엑시터 시티는 올 시즌 리그2(4부리그) 소속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다.
클롭 감독은 엑시터 시티전을 앞두고 ‘컵대회 더블’을 외쳤다. 리그컵에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은 가운데 FA컵마저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중이었다.
↑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英 스토크)=ⓒAFPBBNews = News1 |
FA컵은 무승부 시 연장 및 승부차기 없이 재경기를 갖는다. 리버풀과 엑시터 시티는 리버풀의 홈구장인 앤필드에서 4라운드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룬다. 재경기는 한 번만 열리며 90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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