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오는 23일 차이넥스트(CHINEXT)의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ETN을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NH투자증권 CHINEXT ETN’은 심천거래소의 혁신기업 전용 시장인 차이넥스트(CHINEXT, 중국명칭: 創業板·창업판) 시장에 투자하는 ETN이다. 차이넥스트 시총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된 ‘ChiNext Total Return’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며, 위안화 헷지로 환 위험을 해소한다. 만기는 5년이고 배당금은 재투자한다.
심천거래소는 아시아 지역 내 월간 거래대금1위, 시총 3위(2015년 11월말 기준) 거래소로 18일 기준 상장기업 486개, 시가총액 1019조원, 일일 거래대금 27조1000억원에 달하는 시장이다. 대형주 위주의 심천주판, 중소기업용의 중소판, 혁신기업 위주의 차이넥스트 등 3개 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차이넥스트는 지난 2009년 중국 정부가 혁신기업의 빠른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시장으로 국내에는 ‘차스닥’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단, 차이넥스트 지수는 올해 들어 6월까지 170%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다가 급락 후 반등해 현재 90%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변동폭이 크
차기현 NH투자증권 IC운용본부장은 “이번 차이넥스트 ETN은 그 동안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심천거래소와 중국 내 혁신기업에 주목하는 국내 최초 상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 공급으로 ETN 시장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