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래버레이션'이라는 단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우리말로 '협업'이라는 뜻인데, 요즘 문화계에서 각 장르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윈윈'하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그린 영화 '대호'.
스크린 속 이미지와는 달리, 미술관에는 소박하고 익살스러운 호랑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화 '대호'와 민화 전시회 '대호전'이 일제강점기 민족의 정기를 상징했던 호랑이를 주제로 함께 프로모션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류임상 / 서울미술관 학예연구실
- "(민화를) 가장 대중적인 매체인 영화와 함께 진행을 하게 되면, 더욱 많은 분이 친숙하게 민화를 접하게 되지 않을까…."
각 장르가 협업하는 이른바, 컬래버레이션이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그룹으로 성장한 엑소는 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와 협업을 합니다.
'스타워즈'에서 모티브를 딴 엑소의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속 소재인 제다이의 이름이 적힌 술집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주석 / '스타워즈' 홍보
- "엑소의 멤버들이 영화 '스타워즈'의 제다이 기사라는 콘셉트를 녹여내어 영화의 설정과 엑소 멤버들의 장점을 같이 녹여낼 수 있는…."
또, 신인그룹 VAV는 유명 만화작가와 함께 웹툰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성공하기 위해 뭉치는 컬래버레이션.
▶ 스탠딩 : 서주영 / 기자
- "이젠 문화계 각 장르가 서로 '윈윈'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