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에 총 400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SK그룹은 “총 1000명 선발 예정이며 협력업체와 벤처기업 300여곳이 참여한 디딤돌 프로그램에 4000여명이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석사학위 소지자를 비롯한 대졸자와 20대 여성 비중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구직자들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플러스(+) 프로젝트’의 하나다. 대기업과 협력사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수료 후에는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이 처음으로 실행에 나섰
최종 선발된 인력은 내년 1월부터 직무교육을 1~3개월간 받은 뒤에 3개월간 인턴 근무를 하게 된다. 직무교육기간 중에는 월 50만원, 인턴기간 중엔 월 150만원을 지급한다. 과정 수료 후엔 100만~300만원의 취업지원금이 지원된다. 인턴 기간 중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도 있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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