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역시 퍼팅감이 살아나며 매서워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5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골프장(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단독 2위(7언더파 209타) 김세영(22.미래에셋)을 3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 LPGA 투어 로레나오초안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퍼팅감이 살아나며 단독선두로 올라서 시즌 5승 사냥을 눈앞에 둔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2013년 이후 2년 만에 올해의 선수 타이틀 탈환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는 포인트 경쟁에서 리디아 고(276점)에게 33점 뒤져있다. 이번 대회 우승포인트는 30점.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박인비가 이번 대회 우승컵을 품는다면 격차를 3점으로 좁히면서 다승 경쟁에서도 리디아 고(5승)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상금순위 경쟁에서도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현재 시즌상금 237만96달러를 획득한 박인비는 리디아 고(275만8417달러)와 38만8321달러 뒤져있다. 우승상금 15만 달러를 더한다면 격차를 좁히게 된다. 이후 우승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챔피언십에서 역전을 이뤄낼 수 있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도 2타를 줄이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최종라운드
뒤를 이어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3타를 줄여 6언더파 210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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