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할 남측 방북단 규모가 300명으로 확정됐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어떻게 통과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에 노무현 대통령 내외를 수행할 수행원 200명과 행사 지원인원 98명의 명단이 확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장관은 남북회담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초 합의된 200명 외에 98명의 별도 지원인력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행사진행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만찬 관계자, 차량 운전원, 중계 기술인력 등이 별도 인원으로 방북하는 문제를 남북간에 협의한 결과 최종적으로 98명이 함께 가게 됐습니다."
또 49명의 특별 수행원들은 7개 분야로 나눠 북측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 분야별 간사도 정해졌다고 이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또다른 관심사인 대표단의 군사분계선 통과방법에 대해 이 장관은 2차 선발대의 최종 협의결과를 검토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대통령의 첫 육로 방북인만큼 평화적이고 상징적인 메시지를 내외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측 정상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는 역사적인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이 장관은 북측의 입장을
또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고려해 회담이 끝난 뒤에 미국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중요한 관련국에 대통령 특사 파견을 건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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