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선두권에서 2라운드 ‘빅뱅’을 펼친다.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승 1패를 기록한 상황. 현대건설은 최근 4연승으로 확연한 기세를 탔다. 흥국생명은 지난 9일 간 푹 쉬면서 체력 회복 후 수원 원정길에 나선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5일 오후 5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2015-1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 팀 모두 4승 1패를 기록 중이나 현대건설(승점 11)이 승점 2점 차로 흥국생명(승점 9)에 앞선 단독 선두다.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승점 9)이 무섭게 선두권을 추격 중이다. 양 팀 모두 1라운드의 상승세가 끊기기 싫을 터. 결국 이번 대결에서 웃은 팀이 2라운드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
↑ 현대건설 베테랑 라이트 황연주의 반등이 반갑다. 사진=KOVO 제공 |
무엇보다 1라운드 초반 부진을 씻은 황연주의 반등세가 반갑다. 황연주는 지난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서 17득점 공격성공률 45.45%로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치를수록 황연주의 컨디션은 올라가고 있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라이트 황연주의 공격 비중이 높아지길 원하고 있다.
개막 전 ‘다크호스’로 손꼽힌 흥국생명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 다소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초반에 경기가 몰리면서 지난 달 26일 한국도로공사전(3-2 승)을 치른 후 9일 간 휴식을 취했다. 쉼 없이 달린 1라운드에서 4승 1패라는 소득은 얻은 채 한숨을 돌릴 시간을 가졌다.
↑ 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은 1라운드 MVP를 받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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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리그 개막전에서 당한 역전패에 대한 설욕을 노리는 동시에 선두권에서 치고 나가려는 입장이다. 흥국생명도 턱 밑까지 쫓아온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2라운드 첫 대결부터 선두권 ‘빅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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