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이마트에 대해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 늘어난 6837억원, 당기순이익은 12.9% 감소한 1062억원이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EACOCK(피코크) 등 자체 브랜드 확대와 물류 개선 등을 통해 이익률이 0.3% 증가했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이익악화 요인도 해소됐다”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역시 출점 이후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온라인몰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가운데 다음 달 김포 물류센터까지 오픈하면 이익 개선이 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조6837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30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자체 브랜드인 ‘PEACOCK’등을
그는 “다만 주요연결회사인 신세계조선호텔은 인천공항 운영과 관련해 영업손실 30억원이 예상된다”면서도 “중국 사업 손실 축소 등으로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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