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완벽투, 두산 '1승 남았다'

【 앵커멘트 】
두산이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승리하며 3승 고지를 먼저 밟았습니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은 노경은이 눈부신 투구로 팀을 구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회 선발 이현호가 안타와 폭투로 흔들리더니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합니다.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

씩씩하게 공을 던졌고 타자들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8회까지 삼진 5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삼성 타자들의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 인터뷰 : 노경은 / 두산 투수
- "누가 더 오래 버티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좋은 공을 던져서 추가 실점 안 하겠다고 생각."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큰 무대에서 한 노경은은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두 번째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두산은 5회 민병헌의 타구가 3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굴절되는 사이 2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달려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삼성은 9회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김상수와 구자욱이 땅볼에 그쳐 1승 3패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