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문희준, 일화 공개 "신해철 때문에 음악 계속" 뭉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가수 문희준이 고(故) 신해철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고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문희준은 "선배님 때문에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었다"고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힘든 시절 9개월 동안 집 밖에 나오지 않은 적이 있었다. 그때 연락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며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갇혀 있느냐. 나와라’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문희준은 "’네 노래 다 들어 봤는데 다 좋더라. 너 나 존경하느냐’고 물었다. 존경한다고 답하니 ’네가 존경하는 내가 좋다고 했으니 용기를 내서 할 수 있겠지’라고 말했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신경 써줬다"고 밝혔다.
이에 문희준은 "절 도와줬던 분이라 아버지 같은 선배다"며 신해철을 그리워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 고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에는 홍경민, 하동균, 테이, 정동하, 케이윌, 손승연, 키스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