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본격적인 공개매각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오르고 있다.
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쌍용양회는 전일 대비 600원(3.02%) 오른 2만450원을 기록 중이다.
쌍용양회우와 쌍용양회3우B는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소폭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쌍용양회우는 17.31%, 쌍영양회3우B는 7.52% 오르고 있다.
이처럼 쌍용양회 주가가 들썩이는 것은 채권단이 오는 12일 공고를 내고 지분 공개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쌍용양회 채권단은 지분 공개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최대 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이에 반발하면서 법정 소송에 휘말렸다.
그러나 법원이 지난 6일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면서 매각 작업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
이에 따라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한앤컴퍼니 등 쌍용양회 채권단은 오는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채권단이 추천한 이사선임 안건을 처리해 경영권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경영권을 확보하는 대로 매각 계획을 신속히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