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면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을 전망이다. 전국 도심 각지에서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는 도심에 자리하기 때문에 직장과 가깝고 교통·교육·생활인프라가 풍부해 청약 열기를 이끄는 한 축이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10월부터 시장에 풀리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37곳, 4만1537가구에 달한다. 아직 일반 분양 물량이 결정되지 않은 단지를 빼도 1만2876가구가 일반 분양 분으로 지난해 동기(9655가구)에 비해 3천여 가구 이상 늘었다. 연말까지 서울·수도권 3만2381가구를 비롯해 대구·부산 등 영남권 8033가구, 강원 춘천 일대에선 1123가구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나온다.
↑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조감도. [사진제공 = 삼성물산] |
인천에서는 두산건설이 인천 서구 가좌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가좌주공 두산위브’가 다음 달 중 분양을 앞둔 데 이어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 단원구 초지동 군자주공5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초지동 롯데캐슬’을 11월께 선보인다.
상반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지방도 만만치 않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일성건설이 후평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춘천일성트루엘더퍼스트’가 10월 분양 예정이다. 경남에서도 창원 의창구 대원2구역 ‘창원대원 꿈에그린’(가칭)과 마산 합포구 교방동 ‘창원 마산 쌍용예가’(가칭)가 시장에 나온다. 이밖에 대구에서는 ‘대구 대신e편한세상’, 부산에서는 ‘수정 협성휴포레’와 ‘연제구 거제 자이(84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전국적으로 서울 강남으로 입성하고 싶은 대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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