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양주) 유서근 기자] “우승이 간절하다. 홀인원의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컵을 품겠다.”
‘패션니스타’ 양수진(24.파리게이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볼빅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첫 날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나섰다.
양수진은 2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파72.68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6번홀(파3) 홀인원을 비롯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 24일 경기도 양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YTN·볼빅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오른 양수진. 사진=(양주) 정일구 기자 |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인 양수진은 통산 5승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한국여자오픈 공동 3위로 시즌 최고성적으로 상금랭킹 35위까지 밀려났다.
2009년 정규투어에 입성한 후 상금순위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경기를 마친 양수진은 “이전까지는 여유롭게 플레이했는데 이젠 우승이 간절해졌다”면서 “우승 기회를 잡은 만큼 독하게 마음먹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양수진은 6000만원 상당의 외제 자동차인 ‘렉서스 ES300h’를 부상으로 받는 기쁨을 만끽했다.
양수진은 “티샷 전 자동차를 타고 싶은 욕심에 한 번 보고
한편, 12번홀(파3)에서 나란히 홀인원을 잡아낸 이으뜸은 부상으로 3000만원 상당의 위아위스 리미티드 자전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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