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정권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를 용인하는 안보 법안이 최종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마지막 관문인 참의원 통과만 남았는데, 야당과 시민들의 반발이 절정으로 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제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혜진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1 】
지금 참의원 본회의가 열리고 있습니까.
【 답변 1 】
일본의 안보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현재 참의원 본회의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은 아베 총리에 대한 문책 결의안과 내각 불신임안을 맞불로 제출해 법안 처리를 최대한 늦추겠다는 입장입니다.
항의 시위도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부와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집회 참가자들이 현재 도쿄 국회 앞을 비롯해 전역에서 법안 반대와 아베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베 정부가 밀어붙이는 안보 법안은 모두 11개로,
일본이 공격받지 않더라도 자위대를 해외 어느곳에 언제든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집단 자위권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패전 70년 만에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셈입니다.
일본은 내일부터 닷새 동안 황금연휴가 이어지는데다, 27일에 회기가 종료되는 만큼 여당은 오늘 밤 늦게라도 표결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당이 참의원 전체 242석 가운데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서 안보 법안은 무난히 통과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법안에 반대하고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30% 대로 떨어진 상황이라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여론의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