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손학규 전 지사의 어제 (2일) '남북정상회담'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의 인식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브리핑에서 "손 전 지사가 '만에 하나라도 이번 대선에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이라면 사양한다'고 했는데 이는 "하지 말라는 말이냐"고 반문한뒤 "앞뒤가 맞지 않고 모호하며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한나라당의 정략적 주장과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이어 천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절한 시기라는 판단한 뒤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이 (민주신당을) 정치적으로 도와줄 생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며 그럴 생각도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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