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16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발목 골절상을 입은 루크 쇼(20)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판 할 감독은 이날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패배가 아프다. 그러나 루크 쇼의 부상이 더 뼈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페널티킥을 줘야 하고 상대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나쁜 패배자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분명히 페널티지역 안에서 일이 벌어졌는데다 양 발을 모두 사용한 아주 나쁜 태클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쇼는 이번 시즌에서 더이상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 할 감독은 “쇼는 지난 시즌 18살의 나이에 맨유에 입단했고 두 번째 시즌을 환상적으로 보내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며 “쇼가 더 이상 조별리그에서 뛰지는 못할 것이고 올 시즌 그가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쇼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0분 엑토리 모레노의 태글에 발목이 꺾여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맨유는 “루크 쇼가 다리 이중 골절 부상을 입었다. 맨체스터로 복귀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쇼는 자신의 SNS를 통해 “걱정의 메시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얼마나 처참한 기분인지 말로 표현하기도 어렵다”면서 “회복을 항상 노력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에인트
루크 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루크 쇼, 발목 꺾였구나” “루크 쇼, 사실상 시즌 아웃이네” “루크 쇼, 빨리 회복하길 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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