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는 9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2포인트(0.23%) 내린 1937.0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7.05포인트 내린 1934.44에 개장한 이후 하락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에도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3대 지수 모두 1% 안팎 하락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산유량 감소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전망에 9% 가까이 급등, 지난 7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리 피셔 미국 중앙은행(Fed) 부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금리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히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증폭시켰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오는 4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가 대규모 주식매입을 통한 부양책에서 투기세력에 대한 단속 확대로 방향을 변경한다는 소식에 장중 4%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부분 축소, 1% 미만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 많은 가운데 섬유·의복과 철강금속은 각각 3.24%, 1.18% 떨어지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는 1.14%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1억원, 7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623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60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POSCO, KT&G는 2% 넘게 떨어지고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42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33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6포인트(0.46%) 오른 690.27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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