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통일부로 가보겠습니다.
이번 접촉에서는 군사적 충돌을 빚은 지뢰도발과 대북 확성기 방송 외에도,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 사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도 진행상황을 주시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기종 기자!
【 기자 】
통일부입니다.
【 질문 】
어제 1차 회담에 이어, 오늘도 길어지고 있는데요. 새롭게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 기자 】
2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고위급 접촉은 철저히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북한의 지뢰도발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 문제를 두고 이견이 커,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극적으로 이견이 좁혀지더라도, 합의문의 표현방식과 수위를 두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협상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군사적 충돌 외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남북이 군사적 충돌 문제에 대한 협의에서 합의에 이른다면,
협상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 사안에 대한 해법도 마련됐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그러나 협상의 최대 쟁점인 지뢰도발에 대한 북한의 태도변화가 관건인 만큼 초조함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