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NS |
걸음마를 막 뗀 것으로 보이는 남자 아기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흉내내 곰인형을 흉기로 참수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전파되기 시작한 50초 분량의 이 영상엔 검은색 어린이용 군복을 입은 남아가 실제 흉기를 든 채 문을 열고 방안으로 달려 들어온 뒤 곰인형의 머리를 자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인질을 참수하는 테러 조직의 잔인한 참수 행태를 그대로 따라한 셈입니다.
카메라 밖에 있는 한 남성은 '곰인형 참수'가 끝난 뒤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며 소리치기도
벽에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이 걸렸고, IS의 선동 동영상에 나오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점으로 미뤄 IS 추종자나 조직원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영상의 제목은 '무자히딘(이슬람 전사)의 아들 제2편'으로, 자신을 '이슬람 지상주의자, 극단적 원리주의자'로 소개한 트위터 계정에 처음 게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