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의 희망’ 조던 스피스(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역전승에는 실패했지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스피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 휘슬링 스트레이츠골프장(파72.75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역전승을 꿈꿨지만 스피스는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20언더파 268타)에 3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는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내며 역대 메이저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을 경신했다.
↑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역전에 실패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로리 맥길로이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조던 스피스. 사진(美 위스콘신)=AFPBBNews=News1 |
하지만 스피스는 ‘아메리칸 슬램’과 33년 만에 미국의 4대 메이저 석권에는 실패했다.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스피스가 이번 대회마저 우승을 차지했더라면 올해 열린 4대 메이저 중 미국에서 열린 3개 대회를 석권하는 ‘아메리칸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1982년 이후 33년 만에 4대 메이저를 휩쓸 수 있었던 미국으로서는 스피스의 역전승 실패가 아쉬울 따름이다. 미국은 1982년 크레이그 스태들러(마스터
미국은 올 시즌 마스터스와 US오픈은 스피스가, 브리티시 오픈(정식명 디 오픈)은 잭 존슨이 우승컵을 품었지만 마지막 PGA 챔피언십을 호주(데이)에게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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