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광복 70주년이죠.
최근 개봉한 영화 '암살'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독립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데요.
마침 독립운동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독립운동가인 남파 박찬익 선생의 유서입니다.
"내가 한 일을 알리려 하지도, 알아주기를 원하지도 않았다"며 오직 겨레를 위한 일임을 강조했습니다.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오른팔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이었습니다.
박찬익 선생이 조직한 독립운동 단체 '동제사'의 도장과 정확한 주소가 최초로 적힌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엽서.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지금 보시는 문서는 광복군 훈련기록인 모스부호인데요, 당시의 치열한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류광현 / 경기 오산 갈곶동
-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기회가 돼서 좋았고. 광복이 뭔지, 식민지가 뭔지를 모르는 세대가 돼서 많이 안타깝죠."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는 박찬익 선생의 손녀가 어머니에게 들었던 내용으로 꾸며졌습니다.
▶ 인터뷰 : 이소희 /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사
- "광복 70년을 맞이해 젊은 세대에게 멀고 낯설게 느껴지는 광복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고자 기획했습니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10월 25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