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은퇴, 선수 아닌 전력분석원 변신…진갑용이 세운 기록들은?
↑ 진갑용 은퇴/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
삼성 라이온즈 진갑용이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6일 삼성 라이온즈는 진갑용이 지도자 준비를 위해 전력분석원으로 변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 시즌까지 KBO 등록선수 신분은 유지하지만 포수 미트를 착용하는 대신 노트북 컴퓨터 앞에 앉게 됐습니다.
선수로서의 공식 은퇴는 올 시즌 종료 후 이뤄질 예정입니다.
진갑용은 "공식 은퇴를 한 뒤에는 코치 연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당장은 선수가 아닌 전력분석원으로 일하며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말 오랜 기간 선수로서 뛰었다"며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는 게 섭섭하지 않을 리는 없지만, 팀과 후배들을 위해 결정했다"고 부언했습니다.
한편 그는 프로 통산 19시즌 동안 1천8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567득점, 1천445안타, 154홈런,
진갑용은 지난 5월 14일 대구 한화전 때 홈런을 쏘아 올리며 국내선수 최고령 홈런 기록(만 41세6일)을 세웠습니다.
외국인선수까지 포함하면 롯데에서 뛴 펠릭스 호세(42세8일)에 이어 두 번째 최고령 홈런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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