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택시장은 상반기 대비 다소 진정돼 주택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1.1%(연간 2.9%), 2.2%(연간 4.9%) 상승하고, 거래량은 11%(연간 19%)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1.8%(아파트 2.6%), 2.6%(아파트 3.8%) 올랐고,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29.0% 늘어난 6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주택시장은 작년에 이어 에코세대의 본격적인 부동산시장 진입과 저금리로 인한 월세확대와 전세상승에 따른 매매전환수요 증가 등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 영향으로 매매가격 상승과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 연구원장은 “하반기에도 주택매매시장은 저금리기조 유지와 분양시장 활성화로 매매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가계부채관리대책 등으로 상반기에 비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채 연구원장은 또 “주택임대시장은 수도권 재건축 이주수요, 월세전환 가속화 등으로 전세물량이 감소하면서 수급불균형에 따른 불안정이 지속되겠지만, 상
그는 이어 “토지시장은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혁신도시 및 개발사업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업용부동산시장은 임대료의 약보합세와 공실 증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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