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폭락을 두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등이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28일 금융당국은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 회의실에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중국 증시 급락 및 글로벌 증시 하락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올해 급등한 중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라 조정을 받는 것으로, 우리 증시에 구조적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김 국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 위축 등 우리 증시에 단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중국 증시 동향과 우리 증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정부 부양책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 27일 전일 대비 8.48% 급락해 3,725.56을 나타냈다. 이는 2007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전일 홍콩, 대만,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세계 주요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고,
금융당국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중국증시 폭락, 불안한데”, “중국증시 폭락, 믿을 만 한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