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기)=MBN스타 남우정 기자] 올 여름, 최대 록 페스티벌로 기대를 받았던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열정적인 록마니아들을 홀리는 무대들이 가득 찼다.
24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 개막했다.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페스티벌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2년 만에 문을 열게 된 만큼 2만 관객들이 뜨거운 열기를 쏟아냈다.
↑ 사진=CJ E&M |
안산M밸리록페스티발 첫 날은 미미미를 시작으로 라이너스의 담요, 라이프 앤 타임,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이지형, 라이드(RIDE), 국카스텐 등 다양한 가수들이 라인업을 채웠다. 록페스티벌이지만 한가지 장르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데드마우스, DJ유닛 액소더스 등이 출연해 EDM 사운드가 울려퍼졌다.
무엇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이날의 헤드라이너이도 한 전 오아시스의 리더인 노엘 갤러거의 공연이었다. 3개월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노엘 갤러거는 무려 18곡을 열창했고 관객들은 핸드폰으로 불빛을 만들며 화답했다. 마지막곡인 ‘돈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를 부를 땐 노엘 갤러거는 후렴구를 관객들에게 양보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자정이 지나고 나서 빗줄기는 더욱 강력해졌다. 하지만 자정부터 시작된 칵스와 액소더스, 홀로그램필름의 공연은 관객들은 춤추게 만들었다. 특히 액소더스와 함께 무대에 오른 샤이니 키는 록 페스티벌에 맞게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의 열정적인 무대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장범준, 노라조, 다이나믹 듀오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가수부터 케미컬 브라더스, 푸 파이터, 모터헤드 등 해외 유명 팀들의 공연도 볼 수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