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경제인 사면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박 회장은 22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개막한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사면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에게 기회를 주면 좀 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사면 논의는 국민 화합, 국가 이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만약 기업인이라고 빠진다면 그 것은 역차별이 될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다시 한번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은 약 2년 정도 남았다”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경제 회복시기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는데 재도약을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우리 정부와 기업이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노베이션(혁신)이 없다면 성장 모멘텀도 갖출 수 없다”며 “기업들도 먼저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노베이션을 통해 프로세스를 선진화 하는 방법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이
[ 제주 =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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