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탈레반이 기존 협상 요구 조건을 부인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AIP통신을 통해 한국인 여성 인질과 탈레반 여성 수감자의 맞교환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아마디는 교도소에 수감된 탈레반 여성죄수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마디는 그런 제안은 우선 아프간 정부에 제시한 8명의 탈레반이 석방된 후에나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아마디는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여성 수감자를 풀어주면 같은 수의 한국인 여성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탈레반의 입장 변화는 여성 인질의 석방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해석돼 시선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이 불과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꿈에 따라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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