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가 다섯 달 만에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광복절 특별 사면에 경제인을 포함해 달라는 당 지도부의 건의를 받고,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새 원내지도부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회동에는 김무성 대표와 그제(14일) 합의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참석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앞으로 이 새 원내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해서 당이 더욱 국민 중심으로…."
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에게 광복절 특별 사면에 경제인을 포함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나아가 정치인은 이번에 사면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말도 곁들였습니다.
그동안 사면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강조해왔던 박 대통령이지만, 이번에는 당 지도부의 요청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또, 당·정·청 회의를 신속히 다시 열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정·청이 하나가 돼야 한다며 당청 소통을 강조했지만,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 건의에 대해서는 그냥 알겠다고만 답했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 모두 이번 회동의 목적을 당·청 화합에 둔 만큼,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