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조선소의 상주인구만 7만여 명에 달한다. 관련 종사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 거제도, 특히 장승포 인근 신규 주택시장은 늘 ‘핫’하다.
지역 내 광역 교통호재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2010년 말 개통한 거가대교는 ‘꿈의 바닷길’로 불리며 현재 부산과 거제도를 1시간 내에 이동 가능한 동일 생활권으로 묶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지난해에는 거제도와 부산 해운대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이 완공됐다. 또한 최근 경북 김천에서 진주~거제를 연결하는 KTX(남부내륙고속철도)를 조기 착공하자는 이 지역 여론도 거세어 착공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란 기대감이 솔솔 풍긴다.
최근 거제도 주택시장은 이런 호재에 함께 주택수요 증가와 저금리 기조까지 맞물려 ‘훈풍’이 불고 있다.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의 주택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1월~12월) 거제도 내 주택 매매량은 총 7104건으로 1년 전 동기(5990건) 대비 19% 증가했다.
물론 신규분양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공급된 ‘경남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는 1130가구 일반분양에 3026명이 접수해 평균경쟁률 2.7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에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인근에서 들어설 ‘거제 장승포 다이아몬드시티 블루’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이달 중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거제 장승포 지역주택조합(가칭)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85가구로 구성되며, 전용 59㎡의 경우 절반 정도가 조합원 모집이 끝났다.
반경 2km 내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등 옥포국가산업단지가 있다. 시공은 서희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거제시립도서관이 있고 장승포초등학교가 도보 3분 거리로 가깝다.
또 인근에 마전초, 해성중·고, 거제대 등이 있고 대우병원, 옥수시장, 탑마트, 금융시설(수협, 우체국) 등 생활편의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
주변 교통망으로는 14번 국도, 아주~장평간 우회도로(부분 개통),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대우조선해양 동문까지 2km대 거리에 위치해 차량으로 5~6분 소요되며 북문까지는 1.4km로 자전거와 도보 출퇴근이 가능하다.
업무대행사인 온누리종합건설 양유성 대표는 “주택전시장이 아직 정식 개관 전인데도 하루에 수십명씩 찾아와 상담을 받고 간다”며, “주택조합사업 추진시 발생하는 부담금을 사업좌초시 전액 되돌려 준다는 조건이 수요자들의 부담을 없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경남남도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면 신규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주택 홍보관은 경상남도 거제시 아주동 1663-6번지 일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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